조작부, 도어 방향 등 안내… 작동 상황별 소리 함께 안내
버튼 조작 ‘점자 스티커’ 지원… 신청 고객 대상 무료 제공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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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4일 LG전자는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음성 매뉴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제작된 매뉴얼은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지면서 도어를 여는 방향, 조작부나 버튼 위치 등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또한 전원 버튼이나 세탁·건조 선택 버튼을 누르는 등 제품의 작동 상황별 소리도 함께 안내한다.

이밖에도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쉽게 제품 조작부를 읽을 수 있도록 점자 스티커도 함께 제공한다. 트롬 워시타워의 조작부 전면 패널에 점자 스티커를 붙이면 전원, 세탁·건조 코스, 옵션 등 버튼 위치를 사용자가 점자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신청하는 고객들에게 해당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트롬 워시타워를 시작으로 가전제품 전반에 음성 매뉴얼과 점자 스티커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 매뉴얼은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 스마트폰 앱 또는 공식 누리집(audio4blind.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LG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발 단계부터 제품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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