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웹 접근성 평균점수가 전년 대비 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까지 전반적인 수준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웹 사이트 접근성 수준을 조사한 ‘2020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1,000개 웹 사이트에 대한 전체 웹 접근성 평균점수는 60.7점으로, 전년 대비 7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및 보험업’이 71.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상대적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53.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특히, 사업체 규모별로는 연매출액이 큰 사업체일수록 상대적으로 웹 접근성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매출액 10억 원 이상 기업의 경우 모두 60점 이상의 평균점수를 보인 반면, 연매출 10억 미만의 기업은 50점대에 머물렀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종사자 규모에서도 드러납니다. 종사자 1,000명 이상의 기업은 웹 접근성 평균 점수 75.5점을 나타냈으며, 규모가 줄어들수록 평균점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아직까지 전반적인 웹 접근성 수준이 낮은 만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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