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문화현장]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김호이의 문화현장]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 김호이 객원기자
  • 승인 2021.04.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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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의 문화현장]을 쓰는 김호이 객원기자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를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 콘텐츠를 만들며 언론사에 연재를 하고 있는 김호이 기자가 웰페어뉴스를 만나 인터뷰와 함께 문화 현장으로 갑니다.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줄 아는 그의 현장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주말에 진행됐던 전시회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됐고, 이로 인해 잡혀 있던 일정마저 취소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또한 개인 창작자들은 취소되는 전시회 일정으로 인해 한숨만 깊어져 가는 게 지속됐다.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서 보는 것과 실물로 보는 건 또 다르다.

오랜만에 일러스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오랜만에 본 작가들과 관객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처음 참여한 신인 작가들도 4일 동안 친해져 전시기간 동안 전시회를 관람하지 못했던 작가들이 잠시 관람을 하는 동안 서로 작품 판매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며 미소가 절로 나왔다.

최근 일러스트 산업이 다양한 산업들과의 협업을 실감하듯 수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누군가에게는 영감이 될 수 있고, 일상에 지쳐있는 누군가에게는 눈호강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전시회이기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밥과 빵에 스토리를 입혀 만든 캐릭터를 비롯해 작가들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들이 돋보였다.

관람객들은 어떤 걸 사야될지 고르느라 손이 바빴고, 이에 작가들은 구입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기가 많은 작품을 설명해줬다.

마침내 지갑을 여는 모습에 작가들은 기뻐하며 마스크 속에 미소를 머금었고, 또 다른 부스에서는 “다시 올게요”라는 관람객의 말에 아쉬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들어올 때는 가득찬 지갑과 빈손으로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텅빈 지갑과 구입하거나 받은 작품들도 두손이 가득했다.

이번에 처음 참여한 한 작가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라서 걱정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마스크를 벗고 웃으며 친구들과 함께 관람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