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 체험, 맞춤형 컨설팅, 교육 등 실시

ⓒ부산광역시보조기기센터

부산시가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오는 20일 부산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부산광역시보조기기센터 내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AAC란 의사표현을 구어나 글로 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특유의 제스처, 상징, 단어 등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든 의사소통 보완수단이다. 말을 보완하거나 대체한다고 해서 ‘보완대체의사소통’이라 불린다.

체험관의 중점사업은 ▲AAC로 보고 듣고 말하는 체험사업 ▲장애인 맞춤형 AAC 컨설팅 ▲AAC 교육·훈련 ▲지역자원 연계 ▲부산 AAC 사용환경 조성사업 총 5가지다.

특히, AAC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일대일 AAC 교육 훈련·멘토링을 실시하며, 언어재활종사자와 활동지원사 등 주변인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사업대상은 발달·뇌병변장애인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사업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체험관 운영으로 부산시는 단순히 AAC 기기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이 함께 이뤄져 복지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증진을 위한 AAC 체험관을 개소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부산지역 17만 장애인 누구도 의사소통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함께 소통하는 부산, 의사소통 무장애존’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체험관 방문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보호자, 지역주민은 부산광역시보조기기센터(1670-5529)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부산광역시보조기기센터 누리집(www.bratc.or.kr) 사이버 전시장을 통해 가상으로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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