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콘텐츠 개발, 맞춤형 교육 등 실시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는 지난 14일 삼성서울병원과 그룹홈 거주 장애인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룹홈은 지역사회 내 일반주택을 이용해 장애인들이 스스로 사회에 적응하도록 가정생활, 사회활동 등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를 통해 그룹홈의 시설 전문성과 직원 역량강화 등을 종합지원하고 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총 30개 그룹홈을 대상으로 ‘그룹홈 거주인 맞춤형 찾아가는 건강교육’을 추진했다. 올해는 그 대상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전문 의료진들은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약물 오남용, 응급처치 등 건강관리 콘텐츠를 개발·제작하고, 간호사 등 의료진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참여 그룹홈에 건강관리 물품을 제공하고, 교육 종료 후에도 퀴즈와 근력운동 미션 등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이밖에도 건강증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식이·운동·위생관리법이 알기 쉽게 설명된 건강포스터를 제작·배포하고, 비타민과 구급의약품파우치 등의 물품도 함께 지원한다. 

향후 두 기관은 그룹홈 거주 장애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건강교육 자료를 제작하는 등 그룹홈 거주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계기로 장애인 건강증진 지원,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장애인 당사자의 삶에 힘을 불어넣는 복지를 펼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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