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음악인 연주능력 배양, 연주활동 등 협력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은 지난 19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발달장애 음악인들의 전문적 연주능력 배양, 연주활동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박상현 상임지휘자와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 김민정 사무국장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아트위캔은 지난 1월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 ‘2020 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레인보우 콘서트’에서 첫 인연을 맺었다.
당초 공연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기되면서 복지TV를 통해 녹화 중계됐다. 공연 현장에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발달장애 솔리스트들의 협연으로 수준 높은 연주회를 선사한 바 있다.
협약에 나선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박상현 상임지휘자는 “그때의 공연을 통해 아트위캔 발달장애 연주자들이 음악을 대하는 진심 어린 마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선배 음악인으로서 후배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음악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진정한 음악가로서의 꿈을 꾸고 있는 발달장애 음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음악 속에서는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소통하며 하나가 되고,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새로운 장애인식개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