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학교 개교 과정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
서진학교 학생들과 포스터 디자인 협업… 행복한 등교 모습 담아내

키뮤스튜디오는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의 공식 스페셜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지난 2017년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서 자녀가 다닐 수 있는 학교 설립을 위해 무릎을 꿇고 호소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이처럼 강서구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용기로, 지난해 3월 서진학교가 문을 연 순간까지 17년간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부모들의 사연을 담아냈다.

이번 공식 스페셜 포스터는 서진학교 학생들의 그림과 키뮤스튜디오의 아트웍을 콜라보해 새롭게 탄생됐다. 

서진학교 학생이 채색에 참여한 ‘사람’ 그림을 중심으로 ‘서진학교 이모저모’, 키뮤스튜디오의 아트웍 ‘헤븐’, ‘시저이즈백’ 등의 그림에서 꽃, 별 등의 일부 디자인을 다채롭게 배치했다. 

또한 특별한 디자인과 상상력으로 표현된 포스터 그림은 학생들의 기분 좋은 등교 모습을 감각적인 색채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장애인 교육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영화인만큼, 포스터 작업에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키뮤스튜디오도 디자인 콘텐츠 영역에서 대중에게 사회적 이슈를 알리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 키뮤스튜디오는 디자인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이너로 양성하는 소셜 스타트업이다. 

키뮤스튜디오를 통해 활동한 디자이너들은 페레로 로쉐,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TV, SK 행복나눔재단의 SIT 매거진의 표지 디자인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으로 디자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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