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사업장 3개소 구축…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 지원 예정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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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6일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1년도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에 제주도, 충청남도, 충남 태안군 총 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은 창업 교육, 현장실습 시설, 창업 보육공간을 지원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에게는 구축비 11억 원과 5년간 운영비 7억5,000만 원 등 총 18억5,00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 특화사업장 4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며, 1차적으로 총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우선 제주도는 제주시 아라일동 2,068㎡ 부지에 기술 습득이 용이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부여하는 ‘표고버섯 스마트 팜’을 구축할 예정이다.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나라장터, 농협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부지 인근에 건립 중인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완공될 경우 복지관 내 체육관, 보건실, 부모자조모임실, 식당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충청남도는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건물 (761㎡)과 유휴 부지를 활용해 밤, 딸기 등 지역특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특화사업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청양군, 공주시, 부여군, 논산시, 계룡시와 인접해 지역특산물 재배농장 등 특산물 가공사업의 발전 가능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충남 태안군은 몽산포해수욕장 인근 남면 달산리 인공지능융합 산업진흥원 2,800㎡ 부지에 흰점막이꽃무지 유충 곤충사육과 건조 스마트 팜 사업장을 구축한다. 교육과 경험을 통해 농업기술인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배석희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와 경제적 자립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장애인이 사회적 경제주체로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성공적인 창업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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