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우수 시·군·구에 장관 표창 수여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지난해 11월~지난 2월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기간’ 동안 이웃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선 23개의 우수 시·군·구를 선정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집중 발굴·지원기간 동안 빅데이터 활용, 민·관 협력 등을 통해 약 109만 명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67만 명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이에 해당 기간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지자체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자, 심사를 거쳐 선정된 23개의 우수 시·군·구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심사 결과, 위기가구 지원 실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12개 시·군·구는 실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실적 우수 지자체로는 ▲강원 고성군 ▲경기 의왕시 ▲경남 거제시 ▲경북 울진군 ▲부산 기장군 ▲서울 강동구 ▲울산 동구 ▲인천 남동구 ▲전남 함평군 ▲제주 서귀포시 ▲충남 서산시 ▲충북 옥천군 총 12곳이 선정됐다. 

특히 부산 기장군은 총 3,596명의 위기가구에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으며, 전년 503명에 비해 3,093명이 증가한 규모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울진군과 옥천군, 남동구가 기장군의 뒤를 이어 전년 대비 6배가 넘는 지원실적 증가율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대전 유성구, 경기도 오산시 등을 비롯한 11개의 시·군·구가 민·관 협업과 자체적인 발굴 노력을 기울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우수 사례 지자체로 뽑혔다.

우수사례 지자체로는 △강원 홍천군 △경기 오산시 △경남 산청군 △광주 남구 △대구 북구 △대전 유성구 △부산 영도구 △서울 강서구 △전북 익산시 △충남 천안시 △충북 괴산군이 선정됐다.

이 중 경기도 오산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메신저를 활용한 ‘오산돌봄톡’을 운영해 누구나 쉽게 어려운 이웃에 대해 제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체적인 발굴 노력에 나섰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복지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지 위기가구 발굴에 힘써 준 현장의 공무원, 사회복지사, 민간 협업 기관, 지역사회 주민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겨울철뿐만 아닌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연중 상시 운영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지속 확충하는 등 정부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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