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상별 맞춤형 코스 구성

함께일하는재단은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국내 여행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상품은 ‘2020 인천국제공항공사 가치(Value)여행’을 통해 교통약자와 사회적경제조직이 함께 개발했으며, 지역·대상별 맞춤형 코스로 구성됐다.

즐거운사회복지궁리소협동조합은 평화의 섬 제주의 배리어프리 여행자숙소 삼달다방을 중심으로 제주도의 자연·역사를 접할 수 있는 여행상품 ‘이음여행’을 선보였다. 해당 여행상품은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마련됐다.
  
해피쿱투어협동조합은 근·현대 항일역사코스투어가 가능한 ‘모두가 상상해-인천’과 발달장애 아동이 가족과 함께 화성행궁투어를 할 수 있는 ‘모두가 상상해-수원’을 제안한다. 

특히, ‘모두가 상상해-수원’은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가 쉴 수 있도록 용인자연휴양림의 숲치유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갭이어에서는 치매노인과 그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상품 ‘기억을 걷는 여행’을 준비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전라남도 고흥과 여수 지역의 자연경관을 관람·체험하며, 가족 간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여행상품은 5인 이하 소규모 여행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으며, 배리어프리 여행자가 신청할 경우 1인당 15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함께일하는재단 박지영 사무국장은 “무장애 여행을 위해서는 배리어프리 시설과 여행상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차별 없는 여행문화 정착을 위해 배리어프리 여행상품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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