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는 이달 말까지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의 키오스크(무인단말기)에 대한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당사자들의 인식조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상황이 가속화되면서, 스크린 터치를 활용한 IT기기 사용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병원, 식당, 편의점 등 지역사회 시설에서 키오스크 이용 시 장애인 차별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센터에서는 시각장애인 키오스크 접근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해사례 수집과 인식조사에 나섰다.
현재 센터로 접수된 키오스크 피해사례는 약 50건에 달한다. 제기된 의견은 ▲개인정보 보호 위한 음성피드백 제공 방식 개선 ▲터치스크린에서 활용 가능한 화면 읽기·확대 기능 제공 ▲기기 도입 시 시각장애인 접근성 보장 방안 마련 등이다.
피해사례 제보 또는 설문과 관련된 내용은 유선전화(02-880-081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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