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10일 교통장애인의 날 선포… “교통사고 피해 경각심 일깨울 것”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지난 27일 구미시장애인체육관에서 ‘2021 교통장애인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6월 10일을 ‘교통장애인의 날’로 선포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높아지는 시점인 ‘6월’, 신호위반과 음주운전 등과 같은 교통사고 10대 중과실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은 ‘10’을 합쳐 6월 10일을 교통장애인의 날로 선언했다.  

선포식에는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경상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 장세용 구미시장, 복지TV 최규옥 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중앙회장은 “이번 교통장애인의 날 제정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교통사고 피해의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라며 “나아가 교통장애인의 복지 전달체계 강화와 인식 개선, 교통장애인 스스로가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선포식과 더불어, 교통장애인으로써 사회의 모범이 되는 이들의 공적을 기리는 ‘자랑스런 교통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세종시협회 길현명 협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로서 장애인체육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세종시협회 길현명 협회장은 중증 장애인을 위한 두레농장사업, 세종시장애인오뚝이자립작업장을 운영하며 장애인고용 창출에 모범이 됐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장애인 인권과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앞장서 협회의 위상과 명예를 높인 ‘용바상’ 수상자에는 예천군지회 이완희 지회장, 경산시지회 이범식 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직원상은 영덕군지회 박정희 사무국장, 청도군지회 원복희 상담실장이 수상했다.

한편,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교통사고 피해 당사자로 구성된 국토교통부 사단법인 제1호 허가단체로, 교통사고 예방활동과 교통장애인 재활, 복지증진, 인권향상 등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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