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문화현장]을 쓰는 김호이 객원기자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를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 콘텐츠를 만들며 언론사에 연재를 하고 있는 김호이 기자가 웰페어뉴스를 만나 인터뷰와 함께 문화 현장으로 갑니다.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줄 아는 그의 현장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학전 블루의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콘서트 포스터

저항문화는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사에 나타난 문화현상을 언금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개발독재오ㅘ 군사독재에 맞서 끊임없이 저항하고 그 전에는 식민지와 분단 그리고 전쟁도 함께 겪으며 20새기는 어쩌면 거대권력과 싸우 온 투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런 투쟁의 역사가 있었기에 지금의 발전을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사회적인 억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탄생한 저항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민기다. 그는 20대 청년시절부터 70대인 지금까지 국민가요 아침이슬을 비롯해 수많은 명곡을 발표한 아티스트이다.

그의 예술적인 정신에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의 오마주 전시인 ‘김민기, 아침이슬 50년’이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돼 다녀왔다,

전시장 입구에는 학전 블루의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콘서트 포스터가 붙여 있었다.

김민기는 공식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는 편이다. 자신을 헌정하기 위한 이번 전시의 개막식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또한, 전시를 보고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인터뷰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기도 했다.

그런 김민기가 어린시절 그린 그림과 아침이슬을 리메이크 해서 부른 가수들을 앨범과 작업 일지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귀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여러 작가들의 오마주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김민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이 담겨 있었다.

미술대학을 다니면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뮤지컬 연출자와 극단 대표로서 살아오면서 당대의 시대정신을 구현한 예술가의 삶과 예술을 성찬하는 이번 전시에서 김민기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볼 기회가 없었던 김민기의 내밀한 세계들을 볼 수 있었다.

전시장 밖에는 김민기 아침이슬 50년을 맞아 1950년 출생부터 지금까지 김민기가 살아온 삶의 역사가 담겨 있었다.

처음부터 현재까지 정독하며 천천히 읽었더니 그가 왜 이렇게 존경을 받는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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