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1.7%로 동결… 저금리 정책 기조 유지
특별승인제도 확대 시행… 미성년자 대출 ‘단계별 부모 통지’ 강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7일부터 2021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학생들은 본인의 전자서명 수단을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모바일 앱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등록금 대출은 10월 14일,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지난 1학기와 동일하게 1.7%로 동결했으며, 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해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올해 2학기부터는 경제적 사유 등으로 학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한 학생들도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승인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기존에는 성적 기준(D학점 이상)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특별승인제도(2회) 이용이 가능했으나, 앞으로 1회에 한해서는 성적 기준 충족여부와 상관없이 특별승인제도를 통한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미성년자가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경우 부모에게 통지하던 단계를, 기존 승인 단계에서 신청 단계까지 확대해 대출 전 과정에 걸쳐 단계별 부모 통지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대출을 방지할 계획이다.

한편,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통지 기간(약 8주)을 고려해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고객상담센터(1599-2000)에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 설세훈 대학학술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과 학부모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학자금 대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학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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