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성해변 등 15개소에 검역소 설치… 체온스티커 배부, 콜 체크인 서비스 도입

충남 보령시는 지난 7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고자 자연발생유원지 15곳에 검역소를 설치하는 등 ‘보령형 K-방역’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연발생유원지를 찾은 피서객은 22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도 약 3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검역소를 운영,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재난·재해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천북면 염성해변과 청라면 명대계곡에서 첫 운영을 시작한 검역소는, 오는 10일 웅천읍 독산해변과 원산도, 오천면 충청수영성, 주산면 화산천 생태공원·보령댐 생태공원에서 방역을 실시한다.

오는 12일에는 남포면 용두해변·죽도와 미산면 백재계곡에서, 19일에는 성주면 성주·심원동 계곡과 성주냉풍욕장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검역소는 하루 최대 65명의 근무자가 투입돼 방역수칙 안내와 함께 자율적 체온 체크 시스템인 체온스티커를 배부, 관광객 스스로 체온 변화를 확인하고 이상 신호 발생 시 신속하게 병·의원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와 함께 간편전화 출입명부인 ‘콜 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해 방문 등록의 편의성을 높여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시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유명 관광지뿐만 아닌 자연발생유원지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2 보령방문의 해’ 운영에 앞서 안전한 보령관광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