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카카오 같이가치 사업 공모로 중증장애인들에게 배회감지 스마트밴드 지원 모금 운동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계속되는 중증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막기 위한 작은 노력, 배회감지 스마트 밴드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지난 6월부터 시작했다. 이 운동은 카카오 같이가치 사업 공모를 통해 시작해 9월18일까지 3개월간 모금이 진행된다.

코로나19가 극심해지면서 장애인가족의 양육 부담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기관도 문을 닫고, 단계적 대응을 하면서 고립되고, 소외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센터는 이 현실을 넘어 설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하며 사업을 진행했다. 

스마트 밴드는 GPS 추적 장치가 있어, 부모님의 핸드폰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이 장비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작은 지원을 통해 중증 발달장애인 가족의 걱정을 줄여 갈 수 있을 것이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경기북부의 10개의 시·군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지원하는 광역센터로 이번 모금사업으로 의정부, 포천, 연천, 구리, 파주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중증 발달장애인 대상자 6명씩 선정하여 5개 센터와 나눌 계획이다. 

유경미 센터장은 "실종 상태의 자식을 찾는 부모의 마음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그 고통의 근처에도 다가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아픔을 추측하고, 우리들만의 크기로 애도할 뿐입니다. 모든 발달장애인 부모님과 나누고 싶지만, 이번 첫 모금에서는 30명의 중증 장애인가족에게 먼저 배회감지 스마트밴드를 드릴 계획입니다."며 모금 운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운선 복지TV 경기]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