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가구 105세대, 복지시설 33개소 대상… LED 조명 1408개 무상 지원

서울시 영등포구는 16일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LED 조명 교체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소비전력이 낮고 수명이 길어, 전기요금과 유지 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취약가구와 대규모 교체가 필요한 복지시설의 경우 높은 초기 비용으로 교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영등포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와 복지시설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해, LED 조명 설치가 가능한 취약가구 105세대와 복지시설 33개소를 선정했다. 

영등포구는 LED 조명의 성능 기준과 가격,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고효율에너지 기자재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친환경 녹색 제품을 선정해 다음달 말까지 1,408개를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LED 조명 지원을 통해 밝아진 환경만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의 마음까지 밝혀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취약계층에 생활밀착형 에너지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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