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후 3년 이상 경과한 17개 관광지 현장조사 실시
당항포관광지, 순천만습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최종 선정

순천만습지 모습. ⓒ순천시
순천만습지에 설치된 데크 탐방로. ⓒ순천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4일 무장애 관광지인 열린관광지 중 순천만습지, 당항포관광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총 3곳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약자 누구나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우수 열린관광지 선정은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관리주체인 지자체의 꾸준한 유지관리와 개선을 유도,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총 92개 열린관광지 중 조성 후 3년 이상 경과한 17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지난 3월~6월까지 전문가 현장조사와 관계자 심층면접, 방문객 통계 분석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그 결과 ▲순천만습지 ▲당항포관광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총 3곳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순천만습지의 경우 장애인, 고령자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동선을, 당항포관광지는 영유아 동반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편의시설 조성,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체험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우수 열린관광지에 시설 개보수와 무장애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선정되지 못한 지자체에는 개선 사항을 포함한 모니터링 결과를 개별 안내해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박인식 관광복지센터장은 “내년 열린관광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오는 30일까지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전국 100개소 이상이 조성 완료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