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의원 “가장 많은 시간 보내는 학교에서의 언어재활 반드시 필요”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23일 특수학교 또는 시·도 교육행정기관에 언어재활사(순회언어재활사)를 두도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언어는 인간이 사회·경제 활동을 이어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특히 장애를 가진 아동·청소년의 경우 학교에서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학교생활에서의 적응과 학습능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영국, 캐나다의 경우, 1900년대 초부터 학교에 언어재활사가 배치되기 시작했고 1950년대 이후에는 공립학교에 대한 언어재활사 의무배치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언어재활사 배치가 의무적이지 않아 병원, 복지관, 사설언어재활기관 등 대부분 학교 밖에서 언어치료·교육이 이뤄지는 실정으로 학교 안에서의 언어재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특수학교에 언어재활사를 두거나 시·도 교육행정기관에 순회 언어재활사를 배치하도록 해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의 언어소통을 용이하게 하고 언어재활교육 시스템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종성 의원은 “장애학생의 약 70%가 의사소통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만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의 언어재활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정안 마련을 통해 모든 장애학생에 대한 원활한 언어치료·교육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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