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출산, 여성질환 관리 등 지원… 병원급 의료기관 8개소 모집

보건복지부는 오는 9월 6일까지 ‘2021년 장애친화 산부인과’에 참여할 의료기관 8개소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이 임신, 출산, 진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정된 의료기관은 장애 친화적인 시설과 인력 등을 갖추고, 여성장애인의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과 여성질환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지방자치단체 자체사업을 통해 장애친화 산부인과 13개소가 지정됐으나, 체계적인 지원체계 마련과 전국적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주도로 지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오는 29일~9월 6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기관에는 장애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시설·장비비 3억5,000만 원과 운영·인건비 3개월분 3,750만 원을 지원한다.

지정 대상은 올해 연간 분만실적이 100건 이상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관할 지자체의 공모에 따라 지정신청서 등을 시·도로 제출해야 한다. 시‧도는 자체 심사를 거쳐 관련 서류를 보건복지부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심사는 현장실사 등을 통한 설치기준 충족 여부 확인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 순으로 진행되며, 평가결과를 토대로 총 8개 기관을 선정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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