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4일 성주면에 위치한 무궁화수목원에 장애인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 노인 등 산림접근이 어려운 보행약자를 위해 쉽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산림휴식서비스다.

앞서 지난해 보령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최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녹색기금 3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6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다음달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무궁화수목원 입구부터 전시관까지 인도교, 데크산책로, 흙포장 등 0.4km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된다.

특히, 보령시는 보행약자의 접근이 용이하고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계턱이 없는 설계와 평균 6%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무장애나눔길 조성으로 무궁화수목원이 누구나 자연과 함께 동행하며 산책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앞으로 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숲 체험 활동 서비스를 제공해 무궁화수목원을 녹색테라피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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