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 터 잡아…학대 피해 장애인 3개월가량 입소 가능
피해 장애인 긴급 보호부터 사회복귀까지 전방위 지원

전라북도 내 학대 피해 장애인 긴급보호와 심리치료 지원 등을 위한 장애인 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장애인인권연대를 장애인 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 6개월간 운영한다.

쉼터에는 전문종사자 3명이 주7일 24시간 체제로 근무한다. 이들은 심리상담 및 치료, 음악‧체육 프로그램 등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설은 전북에 거주하는 학대 피해(가혹행위, 착취, 유기, 방임 등)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입소기간은 3개월 이내다. 부득이한 경우 연장도 가능하다.

도는 효율적 쉼터 운영을 위해 권익옹호기관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서비스 제공기관, 각 시군 등 유관기관과의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 서기선 장애인복지과장은 “학대받은 장애인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에서 주민들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쉼터는 가정이나 거주시설 등에서 학대받은 장애인을 가해자와 분리해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역할부터 심리상담, 지역사회로의 복귀까지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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