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 442.2점으로 3위 기록… 런던패럴림픽 아쉬움 덜어내

3일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R7 남자 50m 소총 3자세 SH1 결승에 나선 김영집 선수. 이날 총 442.2점을 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공동취재단<br>
3일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R7 남자 50m 소총 3자세 SH1 결승에 나선 심영집 선수. 이날 총 442.2점을 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격 심영집 선수(48, 강릉시청)가 2020도쿄패럴림픽에서 생애 첫 메달을 따냈다.

3일 심영집 선수는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R7 남자 50m 소총 3자세 SH1 결승에서, 총 442.2점을 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심영집 선수는 2012런던패럴림픽에서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 4위, R7 남자 50m 소총 3자세 SH1 4위에 그치며, 아쉽게 메달과의 인연을 맺지 못했다.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패럴림픽, 심영집 선수는 19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예선에서 5위를 차지하며 무난히 결선에 진출했다. 

소총 3자세 예선은 슬사(무릎쏴), 복사(엎드려쏴), 입사(서서쏴)를 각 40발씩 120발을 쏘고, 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날 예선에서 심영집 선수는 슬사 388점, 복사 388점, 입사 385점을 쏘며 총점 1161점으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서는 총 45발을 사격한다. 슬사로 각 5발씩 3경기, 복사로 각 5발씩 3경기, 입사로 5발씩 2경기를 진행한 뒤, 최하점 두 명은 탈락하게 된다.

남은 선수 6명은 입사 자세로 5발의 단발 사격을 진행한다. 한 발을 쏠 때마다 총점이 가장 낮은 선수가 탈락하고, 최종 2명 중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다.

심영집 선수는 결선 초반 10발에서 102.2점을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이후 잠시 순위가 쳐지기도 했으나, 막판 입사 사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위로 올라갔다. 

이어진 단발 사격에서도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며, 총점 442.2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금메달은 총점 453.6점을 기록한 아랍에미리트 압둘라 술탄 알라리야니(51), 은메달은 총점 452.9점을 기록한 세르비아 라슬로 수라니(43)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함께 결선에 올라온 박진호 선수는 5위(421.7점), 주성철 선수는 6위(412.3점)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2020도쿄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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