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인근 지하1층~지상4층, 총 106명 노인 돌봄 가능

시립동대문 실버케어센터 외경. ⓒ서울시
시립동대문 실버케어센터 외경. ⓒ서울시

서울시는 서울 동북권 교통 요충지인 청량리역 인근에 노인 돌봄을 위한 ‘시립동대문 실버케어센터’ 건립공사를 지난달 말 완료하고, 연내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고 9일 밝혔다.

시립동대문 실버케어센터는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노인을 위한 공공서비스 확대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고령화 사회에 따른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자를 위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면적 3,05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106명(요양 77, 데이케어 29)의 노인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층은 북카페와 프로그램실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사무실, 원장실 등 관리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은 식당을 비롯한 데이케어실, 운동치료실 등이 들어선다.

3~4층은 요양실과 치매전담치료실이 들어서며, 특별실(1개소), 1인실(2개소), 2인실(1개소), 4인실(18개소) 등이 들어선다.

특히 경의중앙선 철길과 인접하고 있어 외부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요양실을 전면 배치하고 중정을 중심으로 내부와 외부가 공존하는 치유와 보살핌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다양한 중정형 설계로 개방감을 높여 노인들이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빛, 나무, 바람을 품은 사무실과 재활영역이 중정을 감싸고 있어  건물의 효율을 최적화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건물 주변에 설치된 산책로와 휴게공간, 옥상에 설치된 치료텃밭은 노인 정서지원과 인지기능 증진 및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또한 요양시설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카페 등 주민친화적 공간이 마련된다,

시립동대문 실버케어센터 건립공사는 지난 2019년 8월 착공해 2년 1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으며, 준공이후 세부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정화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립동대문 실버케어센터 준공으로 동북권 노인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가 추진 중인 노인돌봄 서비스의 수요 충족 및 수준 향상을 위한 공공요양시설 확충계획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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