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헬스장, 대합실 등 다중이용시설 ‘자막방송 켜기’ 나서

청각장애인의 방송 접근권 향상을 위한 캠페인이 시작된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다음달 13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나라 자막방송 ON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현재 청각장애인의 방송 시청을 위해 제공되는 자막방송을 국민 모두가 보편적 서비스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캠페인에서는 접근권 향상을 위한 자막방송 켜기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공항·기차역·버스터미널 대합실, 병원,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TV의 볼륨을 켜지 않고도 누구나 방송 시청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민간 또는 공공기관,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TV나 셋톱의 설정에서 자막방송 설정을 ON으로 켜는 방법으로 동참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행정안전부 ‘협업이음터’를 통해서 협업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공공시설에 설치된 TV의 자막방송 이용을 확대,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보편적 방송서비스로 확산할 계획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조한규 이사장은 “캠페인을 통해 자막방송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누구나 어디서나 방송 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막방송 서비스가 보편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민 참여 챌린지 및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자막방송이 송출되는 TV 화면을 찍은 인증샷과 해시태그가 포함된 SNS 포스팅으로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누리집(www.kcm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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