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로 이뤄진 고객센터 번호 기재… 불법 주·정차 신고 접수 지원
점자의 날까지 안양지역 시범 운영… 효용성 평가 거쳐 전 지역 확대

뉴런 모빌리티 전동킥보드에 부착된 점자 안내 스티커. 11월 4일까지 안앙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뉴런 모빌리티

뉴런 모빌리티는 오는 11월 4일 점자의 날까지 특수 제작된 시각장애인용 ‘점자 안내 스티커’를 뉴런 전동킥보드에 부착하는 시범 운영을 안양지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런 모빌리티는 이번 시범 운영을 위해 양각 처리 점자로 이뤄진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기재한 ‘점자 안내 스티커’를 개발했다. 

현재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통행에 방해되는 곳에 세워진 전동킥보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으나 해당 기기의 재배치를 요청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뉴런 모빌리티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보행로 이용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시범 운영에 나섰다.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위험하게 주·정차된 뉴런 전동킥보드를 발견한 경우,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고객센터에 직접 신고·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추후 뉴런 모빌리티는 안양 지역 이용자, 교통약자 전문가 그룹,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시범 사업의 효용을 면밀히 평가할 예정이다. 효용성이 입증될 경우 뉴런 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전 지역으로 점자 안내 스티커 부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런 모빌리티 이민형 확장 부문 총괄 매니저는 “도시와 협력해 이용자와 보행자, 시민을 보호하고 전동킥보드 안전을 선도하는 것이 운영사의 책임.”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이 국내 공유 전동킥보드의 안전 분야 이정표가 돼, 뉴런 모빌리티가 운영하는 국내 지역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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