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위한 스마트 서울맵… 편의시설 위치, 최단경로 정보 제공

앞으로 서울시에 위치한 편의시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동약자 접근성 정보지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령자나 장애인, 유아차를 이용하는 육아부모 같은 이동약자들의 정보접근성과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동약자 접근성 정보지도에서는 고척스카이돔, 서울무역전시장,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174개 공공시설의 접근성 정보를 아이콘 등 시각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 

가고 싶은 시설을 지도에서 선택하거나 시설 이름을 검색한 뒤 ‘보행로 정보’를 선택하면, 인접한 지하철역에서 해당 시설까지 휠체어 등으로 접근 가능한지 여부와 최단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건물 정보’를 선택하면 수유실, 장애인화장실 등이 이용 가능한지 지도상에서 아이콘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174개 공공시설을 시작으로 대상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설현황이 지도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단’을 통해 지도 정보를 최신화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공공시설 174개소 외에도 지난해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시민참여형 데이터수집단’을 운영해 조사한 서울시 42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한 이동약자 접근성 정보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축한 지도 정보를 개방, 향후 민간 기업 등에서 활용해 앱 개발 등 부가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동약자 접근성 정보지도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특별시유니버설디자인센터(www.sud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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