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시대 인권 등 교육… 10월 10일까지 참여자 선착순 모집

서울시 영등포구는 지난 23일 다문화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해 지역주민과 공무원, 청소년·다문화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영등포구에는 총 5만5,524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구민의 14.1%에 달하는 수치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다 비율이다.

또한 지역 내 외국인 주민 수가 증가하면서, 다문화 사회 속 다양성을 서로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영등포구는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하는 다문화 이해 교육을 마련, 구민과 시설 종사자 등의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시키고 글로벌 의식 함양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그림자도 차별하실 건가요?’를 주제로 ▲지금은 다문화시대 ▲다문화시대의 인권 ▲다문화가족 수용성 등에 대해 다룬다.

특히, ‘블랑카’라는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던 정철규 씨가 강의에 나선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례와 퀴즈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주민은 영등포구청 누리집(www.ydp.go.kr) 내 통합예약 사이트를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 대상자는 총 49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성이 공존하는 글로벌 영등포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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