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진흥원 웹접근성, 장애인·고령자에게는 낙제점
ICT 진흥원 웹접근성, 장애인·고령자에게는 낙제점
  • 박성용 기자
  • 승인 2021.09.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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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진흥원 운영 누리집 76.7%, 접근성 품질인증 ‘미인증’
청각장애인 지원 ‘손말이음센터’도 포함돼… “정보접근성 보장 노력 필요”
ⓒ정필모 의원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진흥원 웹접근성 품질인증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5대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기관 운영 홈페이지 웹접근성 품질인증 현황’을 확인한 결과, 누리집 86곳 중 20곳(23.3%)만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장애인, 고령자의 정보 접근과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누리집, 모바일 앱에 대해 접근성 품질인증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5대 진흥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각 기관이 직접 또는 외주로 운영하는 누리집의 웹접근성 품질인증율은 ▲한국인터넷진흥원(15%)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30.3%) ▲정보통신산업진흥원(17.6%)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50%)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0%)로 집계됐다.

특히, 웹접근성 품질인증 미인증 누리집 중, 청각·언어 장애인이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신중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말이음센터 누리집도 함께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기관 대표 누리집조차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를 공개한 정필모 의원은 “웹접근성 강화에 앞장서야 할 ICT 진흥 기관들의 웹접근성 품질인증 실적이 저조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하기관 누리집의 웹접근성 품질인증율을 제고해 장애인·고령자의 정보접근성을 보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