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출범 이후 첫 6개 구단 참가… 12월 19일까지 3개월간 열려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자리… 함께 응원하고 호흡할 것”

1일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식을 개최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열정과 도전의 장,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그 시작을 알렸다.

1일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펼쳐질 3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세계휠체어농구 40년 역사상 첫 번째로 아시아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로, 국내 유수의 휠체어농구 구단이 참가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불참했던 고양 홀트 휠체어농구단이 재합류해,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출범 이후 최초로 6개 구단이 리그에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무관중으로 열린다. 정규리그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춘천 등 5개 지역에서 팀당 15경기씩 3라운드 풀리그(총 45경기)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10일~12일까지는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전(3전 2선승제)을 치루며, 12월 17일~19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이 펼쳐진다.

또한 리그 기간 중에는 총 4개 구단이 참가하는 2부 리그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대회사를 전하고 있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최욱철 총재.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최욱철 총재 “선수들의 희망과 열정, 도전에 함께할 것”

이날 3개월간의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식은 구단과 선수 대표, 관련 단체 등 최소 규모의 내부행사로 열렸다.

대회사를 전한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최욱철 총재는 “그동안 휠체어농구는 오랜 발전 끝에, 지난번 도쿄패럴림픽을 비롯해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새롭게 리그를 맞이하게 된 것에 기쁨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이 자리는 많은 이들의 노력과 땀으로 만들어진 자리.”라며 “선수들과 휠체어농구리그의 표어인 희망, 열정, 그리고 도전을 함께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개막식에 함께한 이재수 춘천시장은 “휠체어농구단 창단 당시, 춘천시민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제는 선수들을 기다리는 팬도 생기고, 시민들도 장애인체육 전반에 관심이 커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리그가 끝까지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라며, 경기 기간 여러 매체를 통해 함께 응원하고 호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경기 결과와 일정은 한국휠체어농구연맹 누리집(www.kwbl.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복지TV를 통해 녹화 중계 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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