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킴이단 지역별 단장 간담회 개최… 인권침해 사례별 교육 통한 대응방안 모색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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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2021년 제3기 전라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 지역별 단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지난해 7월에 새롭게 위촉된 제3기 전라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지역별 순회 워크숍을 통해 시·군별 자치회 조직구성과 지역별 단장 선출로 제3기 지킴이단 운영방안·자치활동전개·역량강화를 위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1·2기 지킴이단 활동 결과를 토대로 새롭게 구성된 3기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운영 계획과 시군 환경을 고려한 지킴이단 활동 전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인권침해·차별 제보와 인권정책 제안, 인권현장 탐방, 역량강화 교육, 지역별 워크숍 등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며 인권신장에 기여했다.

전북도는 “‘존중과 공감의 인권 도시 전북’을 실현하기 위해 인권지킴이단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새롭게 구성된 3기 도민 인권지킴이단이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인권신장의 계기를 마련,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민 인권지킴이단원이 활동하는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하기 위한 ‘지킴이단 인지도 제고’를 정책과제로 선정하고, 도내 시군 인권조례제정, 인권정책 조기 정착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인권활동을 펼쳐 전북도 인권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으며, 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인권침해에 대한 지킴이단 제보 활동을 강화, 독려해 도민 인권보호를 위한 촘촘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기로 지역별 단장들과 논의했다.

한편, 도는 인권지킴이단의 역량 강화가 인권지킴이단 활동의 핵심이라고 보고 내년부터는 인권교육 연 3회, 지역별 순회 워크숍 연 2회 개최하고 분야별·사례별 인권교육, 정책·자율과제 부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염경형 인권담당관은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제3기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생활 속 인권신장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 인권침해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향상 시키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활동에 필요한 자료 및 인권강사 지원, 예산지원 등 활동지원을 확대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지난 2016년 발족해 인권에 관심이 많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생활 속 인권신장 모임이다. 현재 150명의 도민이 제3기 지킴이단으로 소속돼 도내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차별사항을 제보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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