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25일까지 6일간 열려… 종합 우승 ‘경기도’

장애인 스포츠의 장,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6일간 경상북도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전국 17개 시·도 5,857명 선수가 출전해 메달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폐회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개최되지 않았으며, 대회 주최지인 경상북도가 대회기를 반납하며 대회 종료를 알렸다. 대회기는 추후 차기 개최지인 울산광역시에게 별도로 전달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좌식배구, 휠체어테니스 등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휠체어농구 남자부에서는 서울이 강원을 58대52로 누르고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휠체어럭비 혼성부에서는 충북, 좌식배구 남자부는 충남, 여자부는 서울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 남자 5인제는 경북, 남자 7인제는 전남, 11인제는 경기가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도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휠체어테니스 남자 단식에서는 임호원 선수(23, 스포츠토토 코리아)가 한성봉 선수(36, 달성군청)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또한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박준범 선수(30, 대구도시철도공사)가 김정훈 선수(41, 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회)를 상대로 6대0 승리를 거뒀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탁구 윤지유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영예의 대회 최우수 선수(MVP)는 대회 3관왕을 차지한 탁구 윤지유 선수(21, 성남시청)에게 돌아갔다. 윤지유 선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MVP가 되서 너무 기분이 좋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좋은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합 우승은 역도, 육상,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선보인 경기도(213,470.44점)가 차지했으며 2위는 서울(169,540.66점), 3위는 개최지인 경북(150,098.95점)이 차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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