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봉사활동 사진. ⓒ재단법인 동천
비대면 봉사활동 사진. ⓒ재단법인 동천

법무법인 태평양과 재단법인 동천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각장애인의 점자 학습도구인 ‘점자벽보’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을 지원하는 단체에 전달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참여를 희망한 태평양과 동천 구성원 100명에게 점자벽보 재료를 배포하고, 봉사자가 완성한 점자벽보를 다시 수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완성된 점자벽보는 전국 지역사회복지관과 시각장애 학교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되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습기회가 줄어든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로 한글 자모, 영어 알파벳, 숫자 및 다양한 단어들을 익히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법인 동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장에서의 보다 직접적인 지원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할 방법을 찾는 구성원이 많아 두 번째 ‘점자벽보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환경에서 가능한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기획·실행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법무법인 태평양은 1980년 설립 이후 가치경영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에 힘써오고 있다. 재단법인 동천은 2009년 법무법인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으로 난민, 이주외국인, 장애인, 사회적 경제,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복지 등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익법률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공익단체 지원, 장학사업, 공익영역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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