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호남권역 시범 운영… 체력측정, VR 스포츠체험 등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체험형 장애인스포츠버스’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도 인력이 부족하고 체육환경이 낙후된 지역을 스포츠버스를 통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 체육복지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장애인스포츠버스는 버스 내에 설치된 체력측정 장비로 장애유형·기능별로 체력을 측정해 맞춤형 운동법을 지도한다. 

또한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스포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장애인스포츠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방문하는 장소와 대상별 특징을 고려한 ‘찾아가는 운동회’, ‘어르신스포츠 체험’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장애인스포츠버스는 이달부터 호남권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광주광역시 금옥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 당사자와 비장애인 직원을 대상으로 첫 행사를 시작했다. 

장애인스포츠버스는 다음달까지 호남권역 24개소, 광주광역시 5개소, 전라북도 10개소, 전라남도 10개소 등에서 운영되며, 내년에는 전국 2개 권역 6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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