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12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 공식 누리집에서 개최
온라인 강연, 디자인 전시, 시각예술 매거진 등 선보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다음달 1일~12일까지 ‘2021 무장애예술주간 : No Limits in Seoul’을 대학로 이음센터와 무장애예술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개최한다.

무장애예술주간은 장애예술과 관련된 국내·외 주요한 이슈와 동시대 필요한 담론을 형성하고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며, 이를 통해 완성된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장애예술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장애예술 현황과 쟁점을 짚어보는 ‘탭톡(Tap Talk)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예술 관련 지식과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탭톡 프로그램 중 ‘접근성 탐구, 시각언어를 중심으로’에서는 1864년 세계 최초로 농인들을 위해 설립된 고등교육기관인 미국 갤러뎃 대학교(Gallaudet University) 시어터 전공 부교수인 모니크 홀트 (Monique Holt)가 ‘희곡의 수어번역’에 대해 이야기한다. 

농인으로서 배우, 연출가, 연극에 전문화된 수어 통역사로 일하며 극의 인물을 연기하고, 극을 연출하고 희곡을 수어로 통역하며 전방위로 활약한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는다. 영상은 다음달 6일~12일까지 무장애예술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상영된다.

또한 댄스필름, 시어터필름, 연극, 접근성에 관해 탐구하는 디자인전시, 전시퍼포먼스, 시각예술 매거진 발간 등 장애·비장애의 선을 허무는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서 관객을 맞이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은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라는 정체성과 감각적 제한을 예술적인 자원과 동력으로 전환한 대표적인 단체들을 소개하고 연극, 무용, 전시 등을 통해 장애를 문화적 다양성의 가능성으로 승화시키려는 여러 작품을 소개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장애를 다루는 폭넓은 스펙트럼이 국내 장애예술의 본격적인 전개를 위한 유의미한 자극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장애예술주간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퍼포먼스 일부 회차와 연극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무장애예술주간 공식 누리집(nolimits.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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