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점자 적용으로 시각장애인 접근성 높여

경복궁에 설치된 촉각점자 안내판. ⓒ문화재청

경복궁 촉각점자 안내판이 문화재청 적극행정 최우수사례에 선정됐다.

24일 문화재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수행으로 협업에 기여한 적극행정 유공 포상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4분기 적극행정 최우수사례는 시각장애인의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인 ‘시각장애인용 촉지도 및 탄소절감형 안내판 개선’ 사례로 선정됐다.

안내판을 제작한 경복궁관리소는 촉각점자를 적용해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이 경복궁 안내·해설 내용과 전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포스코강판이 특수공법을 기부하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자문 협업을 한 민·관협업의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 안내판을 재활용하고 태양광 조명 설치로 탄소 중립정책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우수사례로는 ▲민속마을 40년 민원, 임의 건축물 규제해결 ▲명승 백악산, 52년 만에 국민 개방 ▲석탑 문화재 수리기간 단축 및 품질향상 선도 ▲단기간에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학술지 선정 ▲최초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보유단체 대통령 증서 수여 ▲신재생에너지 시설비 예산 절감 등이 선정됐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협업의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소극행정을 예방해, 앞으로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혁신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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