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선 소방관, 소방관 합격 축하금 100만 원 함께 기부

ⓒ한국소아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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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아암재단은 7일 제천소방서 봉양119안전센터 신미선 소방관으로부터 헌혈증 100매와 성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헌혈증은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아동들을 위해 신 소방관이 80매, 친동생 신은선 씨가 20매를 각각 기증해 마련됐다. 

신미선 소방관은 평소 연탄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11월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명예장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미선 소방관은 “어릴 때부터 아픈 이웃을 돕고 싶었고, 이로 인해 소방관 구급대원이 됐다.”며 “이번 기회에 소아암 백혈병 아동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증하게 돼 매우 뜻 깊고, 지난 2019년 소방관 합격 당시 부모님께서 축하금을 주셨는데, 이를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상임이사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수급이 전국적으로 비상상황인 가운데, 신미선 소방관과 신은선 씨의 전달해준 헌혈증은 투병중인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전국 소방관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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