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 금메달 14개 등 ‘종합 4위’ 달성
수영 김경빈, 육상 이상혁 등 2관왕 획득… 향후 패럴림픽 기대감 높여

지난 6일 칼리파 스포츠시티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1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폐회식.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21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가 지난 6일(현지시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함께. 올라가자. 더 힘차게.(Together. Rising. Stronger.)’를 슬로건으로 30개국 9종목, 약 70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회는 지난 2일 오후 7시 바레인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금빛 질주를 향한 전 세계 선수들의 경쟁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8개 종목 78명의 선수단(선수 42명, 경기임원 19명, 본부임원 17명)을 파견해, 국제무대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그 결과 금메달 14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2개(메달 총 37개)를 획득하며, 지난 2017 두바이 장애인아시아청소년깅기대회 대비 4계단 상승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폐회식은 지난 6일 오후 6시 칼리파 스포츠시티 육상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차기 개최지인 우즈베키스탄에게 대회기를 전달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지난 5일 태권도 남자 K44 -63kg급에 출전한 이동호 선수(왼쪽)와 우즈베키스탄 하이다로프 쿠드라트욘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유망주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메달 5개를 따낸 배드민턴,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역도 등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수영 김경빈 선수와 육상 이상혁 선수가 2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정식정목으로 첫 선을 보인 태권도에서 남자 K44 -63kg급 이동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와 함께 수영 염준두 선수, 배드민턴 유수영 선수 등 대한장애인체육회 기초종목 발굴 선수들이 대거 메달을 획득하며 향후 패럴림픽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8일 입국 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대응 조치에 따라 검사 후 10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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