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나라 혈액은행에 혈액보유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긴급상황 시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신문지상과 각종 매스컴을 장식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기업체 직원들이 백혈병ㆍ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헌혈을 통한 진정한 나눔의 사랑을 실천한 따뜻한 소식이 전해져 혹한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헌혈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직원들.
삼성전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를 통해 ‘헌혈 함께해요 Together’ 캠페인 에 참여해 백혈병ㆍ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헌혈증을 기증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1일 삼성전자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사업장을 시작으로 수원ㆍ기흥ㆍ탕정ㆍ구미ㆍ온양ㆍ화성 사업장 등을 순회하면서 이달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처음으로 캠페인이 열린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사업장 행사에는 직원 1000여명 중 187명이 헌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부적격자를 제외한 123명이 헌혈을 했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임직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서울시립 문화회관에서 전시 중인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 화가들’ 전시회의 입장권과 도서상품권 등을 증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혈증을 헌혈증 모금함에 집어 넣으려고 하는 삼성전자 한 직원
헌혈에 참여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인사팀의 김효진(27) 사원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돕는 헌혈에 참가해 매우 뿌듯했다”며 “헌혈을 마쳤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느꼈다”며 “우리사회의 헌혈을 꺼리는 풍조가 불식되고 많은 이들의 참여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주관한 새생명지원센터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이달말까지로 사업이 완료될 계획이지만 참가자들의 호응도와 반응도에 따라 캠페인을 유동적으로 계속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에게는 AIDS나 각종 질환에 대한 검진이 무료로 실시, 검진결과를 개인 통보 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되게 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