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및 지역적인 문제로 전문공연장을 찾아가기 힘든 소외계층을 위한 ‘신나는 예술여행’이 오늘 열렸다.
수년째 장애인과 노인들을 찾아 춤 공연을 펼쳐 온 마산의 정옥경 무용단은 이달 중순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공연을 선보인다.

오늘 오후 경남혜림학교를 시작으로 5일 마산종합사회복지관, 8일 창원시노인종합복지회관, 11일 경남은광학교, 12일 김해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간다.

공연은 성주풀이춤, 장고를 어깨에 메고 추는 장고춤, 동래 지역의 토속 춤인 동래학춤이 있다. 이 밖에 신세대층에 맞게 코미디물을 첨가한 재즈 ‘미녀삼총사’와 소고춤, 황창랑무라고 불리는 검무, 미래를 향해 높이 날아보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비보이와 힙합공연 ‘플라잉 하이(Flying High)'가 있다.

정옥경 무용단은 2003년부터 경남혜림학교를 찾아가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별공연을 해왔다.
연출자 정옥경은 “이웃에 대한 관심, 즉 작은 관심이 큰 실천으로 이어질 때 조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다”며 “공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노인층에 대한 무관심이 해소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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