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도 일하기 힘든데 노인들이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꼭 소득창출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르신들도 일을 하고 움직이며 노년을 보낼 권리가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로 노인들의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고 희망찬 노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희망드림’의 안희철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노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여건이 안 되는 한국 사회에서 노인의 일자리 창출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노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희망드림은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상담과 미술치료 등의 정서적 지원과 결연사업운영 등의 경제적인 지원활동을 한다.

일자리 제공사업으로는 일반 취업이 불가능하거나 고령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작업장 ‘희망나눔터’, 65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들을 위한 지하철택배사업 ‘은빛날개’를 운영하고 있다.

은빛날개에서 지하철택배 일을 하고 있는 김진원 씨는 “후세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받기 보다는 움직이며 노후를 보내고 싶다”며 “일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시간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희망드림에서는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노인이나 정서적인 지원을 받고 싶어 하는 노인들을 위해 전문상담원을 활용한 ‘무료 상담 서비스’도 운영된다. 미술치료, 법률·상속 등 전문 지식 관련 상담 등을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화 (031-906-6083)를 통해 접수한 후 상담 및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hopedream.org)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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