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나눔치과 전경.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장애인을 위해 치과는 1층이고, 입구 또한 계단 없는 경사로로 설치돼 있다.
 ⓒ2007 welfarenews
▲ 푸르메나눔치과 전경.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장애인을 위해 치과는 1층이고, 입구 또한 계단 없는 경사로로 설치돼 있다. ⓒ2007 welfarenews

치과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푸르메재단에서 장애인을 위한 치과(푸르메나눔치과)를 개원한다.

장애인을 비롯해 저소득층,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치과 진료사업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민간 재단에서 장애인을 위한 상설치과를 세우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푸르메재단측은 기존 치과가 건물 2,3층에 위치해 접근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저소득 및 중증장애인들이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현실을 보완하고자 장애인치과를 개원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7월 중순부터 종로구 신교동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푸르메나눔치과는 저소득 장애인을 우선적으로 예약 진료하며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료를 실비 수준으로 대폭 감면해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철치료의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항목이 많아 저소득 장애인들은 치료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재료와 가공에 드는 최소비용(일반 병원 치료비의 20~25%수준)만을 적용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서는 이동봉사단체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건물 2층에는 장애인 쉼터도 함께 꾸며져 치과를 찾는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장애인들은 쉼터에서 재활운동을 하면서 다양한 강좌와 문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월, 수, 금요일 오전에는 뇌성마비 영유아 및 인지, 언어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방 무료진료도 실시하게 된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인터넷(www.purmee.org)과 전화(02-735-0072)로 예약접수도 가능하다. 내원을 원하는 장애인은 저소득장애인일 경우, 수급대상자 확인증과 복지카드를 지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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