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신생아실 모습 ⓒ2007 welfarenews
▲ 산부인과 신생아실 모습 ⓒ2007 welfarenews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세계에서 4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북한 남성의 평균수명 차이가 13살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7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EPA)과 동시에 발표한 '2007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이 1.19명으로 홍콩(0.95명), 우크라이나(1.14명), 슬로바키아(1.14명)에 이어서 세계 4번째의 저출산 국가로 기록됐다.

세계 평균 출산율은 2.26명인 가운데 선진국은 1.58명, 개발도상국은 2.76명, 저개발국은 4.74명으로 후진국일수록 출산율이 높았다. 북한은 1.94명으로 저출산 국가 51위를 차지했다.
세계총인구는 66억1,590만명으로 조사됐으며 우리나라는 4,810만명으로 25위를 기록했고, 북한은 2270만명으로 48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 인구대국은 중국으로 13억3,140명이었다. 인도(11억3,560만명), 미국(3억390만명), 인도네시아(2억2,810만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구가 가장 적은 국가는 스와질랜드로 100만명에 불과했다. 동티모르(110만명), 모리셔스·에스토니아·트리니다드토바고(130만명), 가봉(140만명) 등도 초미니 국가로 분류됐다.
평균수명은 한국이 남자 74.4세, 여자 81.8세로 각각 30위와 18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북한은 남자 61.4세, 여자 67.3세로 각각 100위와 98위로 처져 있었다. 세계평균 수명은 남자 64.2세, 여자 68.6세 였다.

출생 10만명 당 사망하는 산부의 숫자를 나타내는 모성사망률의 경우는 한국은 20명으로 32위, 북한은 67명으로 60위를 기록했다. 생후 1년 미만 영유아의 사망수치인 영아사망률은 한국은 3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북한은 93위(42명)로 큰 차이가 났다.
15~19세 여성의 1000명당 출생아 수는 한국이 4명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낮았고 북한은 2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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