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설치된 에코터널 ⓒ2007 welfarenews
▲ 서울광장에 설치된 에코터널 ⓒ2007 welfarenews

서울의 도심온도를 1℃ 낮추기 위해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광장에 ‘에코터널’이 설치된다.

‘에코터널’은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콘크리트 도시를 생태적이며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복원하고자 친환경소재를 활용하여 인공적으로 제작한 이동식 인공녹화터널이다.

에코터널은 가로 7.2미터, 세로 2미터, 높이 3미터 크기로 목재 구조물을 세운 후 잔디와 나무, 담쟁이 넝쿨과 대나무 등을 이용하여 설치된다.

에코터널은 콘크리트 도심에 녹색의 휴식공간과 그늘을 제공함으로써 서울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할 수 있고 녹지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10대 시민실천사항인 ‘5down5up’을 홍보․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5down5up은 서울온도 1℃를 낮추기 위한 10대 시민실천사항으로 차량․콘크리트포장․에너지․쓰레기․녹지파괴 줄이기(5down)와 생활권 녹지․옥상녹화․신재생에너지․녹색교통․녹색상품구매 늘리기(5up)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담고 있다. 아울러 행사기간 내 터널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운영자로부터 관련 자료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김수연(34. 주부)씨는 “있는 줄도 몰랐다. 아이들 데리고 광화문에 놀러 나왔다가 들렀는데 너무 좋다. 생각보다 시원해 아이들이 더 신나한다”며 “이런 시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체험소감을 말했다.

녹색위는 “서울광장에 이어 8월 말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거나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 중, 주변에 그늘이 없어 열섬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을 조사하여 9월 중 ‘에코터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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