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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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지재단 운영이사/한나라당 전라북도당 대변인/건설회사 대표이사. 이 많은 수식어의 주인공인 김종훈씨. 그런 김씨의 타이틀에 올해는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방송인 복지티비 이사가 추가됐다.

김씨가 처음 장애인과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사촌형의 장애를 경험하고 나서 부터였다고 한다. 어릴 때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가족들과 어렵게 살았던 김씨는 옆집에 살고 있던 사촌과 매우 친하게 지냈다.

그러나 그의 사촌형이 중3때 불의의 사고로 반신마비를 겪게 된 후 장애의 아픔을 옆에서 뼈져리게 느꼈다고 한다. 치료를 위해 매달 감당해야 했던 병원비와 아들의 병세에 지쳐가는 가족들의 어려움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려운 환경에서 장애를 치료하고 견뎌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느꼈던 김씨. 김씨는 그때부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사촌형의 어려움을 곁에서 지켜보는데 지원이나 봉사가 턱없이 부족해 힘들게 사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라며 그가 정치에 입문한 계기도 현재 우리나라에 소외계층이나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미비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라고 했다.

김씨는 또 “장애인들과 소외계층은 복지정책이 있어도 혜택을 받을 줄 몰라 소외받게 되고, 제도나 법에 무지한 경우가 많아요”라며 김씨는 그들을 위해 제도만 마련해 놓는 복지가 아니라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구현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연한 기회에 복지티비 최규옥 회장을 만나 자신의 복지구현과 뜻을 같이 하게 돼 기뻐했다. 그는 “앞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방송·나눔과 배려를 중시하는 복지방송을 통해 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교류와 제공을 통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어려운 사람들의 생활을 좀 더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위해 10살 어린이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김씨는 이 어린이에게 매달 생활비를 주고 편지와 전화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생활얘기를 주고 받는다.

“쉰살이 넘어 늦둥이를 본 기분이에요. 아이가 어찌나 밝고 해밝은지 얘기를 주고 받다보면 저까지 기분이 밝아지고 좋아져요”라며 활짝 웃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싶다는 김씨. “하나 둘 맺기 시작한 자매결연으로 앞으로는 축구단도 만들 생각이에요”라고 웃었다.

말로만 하는 복지가 아닌 실생활에서 복지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씨. 그는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보장에 힘쓰고 이들이 사회활동을 하는데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씨의 나눔정신과 배려가 실생활에 퍼져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기 바란다. 아울러 이 정신이 복지방송에도 배여 직접 다가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나눔정신을 느껴 실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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