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종합점수와 7대 도시 평균과의 차이 ⓒ2008 welfarenews
▲ 지역별 종합점수와 7대 도시 평균과의 차이 ⓒ2008 welfarenews

국토해양부가 장애인·노인 등의 교통약자들이 이동함에 있어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이 구축돼있는지를 평가한 전국 16개 시·도별 교통복지 결과를 발표했다.

교통복지란 장애인과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교통서비스의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전국 약 1,200만명의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필요시 되고 있는 서비스다.

이번 평가는 ▲여객시설 및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여객시설 주변 접근로상의 보행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보행자 사고율 ▲저상버스 보급률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및 이용률 ▲도시철도역 수직이동을 위한 1동선 확보율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 등 9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통복지 지표에 의해 평가한 결과 특별·광역시의 경우 서울, 대전, 부산, 인천, 울산, 대구, 광주 순으로 나타났고, 도의 경우 경기, 경남, 전남, 충남, 충복, 전북, 제주, 경북, 강원 순으로 교통복지 수준이 평가됐다.

특히 서울은 여객시설 주변 접근로 보행환경을 제외한 전 지표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7대 도시 중 88.1점으로 가장 높은 교통복지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도의 경우 여객시설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 여객시설 주변 접근로 보행환경 지표에서는 낮게 평가됐지만, 나머지 지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7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 교통복지관 고칠진 과장은 “교통약자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지자체별 이동편의 실태 및 문제점을 매년 조사해 자료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매년 교통복지 수준을 평가, 발표해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편의 시설개선에 보다 높은 관심과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교통복지 수준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해 저상버스 구입자금 우선지원, 보행우선구역 시범 사업지 우선 선정, 특별교통수단 구입 및 운영비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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