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건강한 노령을 위한 노인건강증진 종합대책을 연내 수립하기로 하고, 전문가 T/F를 구성·운영에 들어간다.

고령화 진전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 및 만성질병 중심의 질병구조 변화 등으로 노인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노령기 건강수준은 좋지 않아 중증질병과 삶의 질 저하를 야기하고 있다.

지난 2005년 WHO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평균수명은 77.5세로 증가했지만 질병, 장애 등으로 건강수명은 67.8세 수준으로 10년의 격차가 존재하는 등 노인 건강이 중대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병은 성인 3명중 1명이 보유 중이지만,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아 각종 합병증과 중증질환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노인의료비가 갈수록 증가하며 국가 재정 위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복지부는 보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지출은 지난 2000년에는 2조2,555억원에서 지난해에는 9조1,189억원으로 4배나 증가했다.

복지부는 전문가 T/F를 구성해 건강한 노령을 위한 노인건강증진 종합대책 수립에 착수해 연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노령기 건강수준의 향상을 최종목표로는 중증질환 발생 예방과 장애를 최소화하고 노령기 삶의 질 개선 및 노인의료비 증가 완화 등을 3대 세부목표로 설정했다.

이로 인해 운동, 영양 등 노령기 기초건강증진을 강화하고 중증질환의 조기 발견 강화를 위한 건강검진체계 개선한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의 적정 관리로 중증질환 발생 예방과 뇌졸중 등 중증질환자 사후관리를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고 치매, 낙상 등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다빈도 질환을 예방관리하며 노인 건강정책 인프라 확충 및 효율화 등을 목표로 정했다.

T/F는 노인의학, 노인영양, 요양 등 노인건강에 관련된 전문가로 관계기관 및 복지부 등으로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T/F에서 세부 정책과제가 확정될 때마다 브리핑, 자료 배포 등을 통해 홍보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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