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중 가족의 도움 없이는 거동조차도 불가능한 중증장애인 가정의 경우 배우자는 가족의 생계는 물론, 자녀의 교육까지 책임져야 하는 막막한 현실과 사회로부터의 무관심으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각종 장애유발 요인(교통사고, 산업재해 등)으로 많은 수의 장애인인 양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에 대한 복지시책은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지체장애인 협회 중앙회장 박덕경 회장은 “국가와 사회의 무관심 속에 살아가는 장애인배우자에 대한 사랑과 정신을 비장애인들의 귀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전국에서 모범장애인배우자를 초청했다”며 “장애인배우자들에게는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사회에게는 중증장애인 부부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며, 정부에게는 중증장애인 가정에 대한 복지시책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