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장애인 60여명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일반차량 무단주차 계도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제주시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무단주차 단속에 인력의 부족 등으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올해부터 장애인이 장애인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사업으로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무단주차 계도활동에 종사토록 한 결과, 장애인 주차구역 지도사업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무단주차 단속은 2007년 54건, 2008년 49건이 적발됐으나 장애인이 직접 단속에 나선 결과 지난 3월부터 이번달까지 위반자 지적 및 단속건수가 43건으로 지난해에 172% 증가했다. 또한 3개월간 적발 건수가 예년의 1년간 적발건수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같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단속요원 일자리사업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에 따라 연중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사업비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예산지원을 절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까지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장애인복지시설 및 읍·면·동에 파견해 단순노무인 환경정비와 시설도우미 등에 참여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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