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출마를 선언한 심재철 의원 ⓒ2009 welfarenews
▲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출마를 선언한 심재철 의원 ⓒ2009 welfarenews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29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간담회를 갖은 심 의원은 올해 11월 24일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9월 중순경에 치러질 예정인 체육회 회장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열악한 수준에 머문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5년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열망과 지원으로 출범한 체육회가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와 장애인체육계의 화합 및 소통이라는 오랜 숙원을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장애인체육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고자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간담회에서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 예산 확보와 장애인 실업팀 창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먼저 “체육회가 출범하기 전인 2002년에 장애체육인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종합수련원인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국비 50억 지원을 관철시키는데 노력했다”고 주장한 심 의원은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훈련원에 양궁과 사격, 론볼, 싸이클 등 일부 종목의 훈련장이 제외돼 있다고 지적하며 지도자 및 선수,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이 연수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장애인 체육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이자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업팀 창단 문제와 장애체육인의 지원 및 관리를 담당해야하는 산하경기단체 사무국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탁구와 휠체어 농구팀은 올해 안에 서울시에 우선 창단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경기도에도 수영팀과 사격팀이 각각 창단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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